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에 있는 농암(聾巖) 이현보(李賢輔 1467~1555)의 종택이다.

1467년 7월 29일, 경북 안동시 도산면 분천리에서 아버지 이흠李欽 (1440-1537, 인제현감)과 안동권씨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자는 비중(棐仲), 호는 농암(聾巖), 본관은 영천이다.

관료적 문학이 성행할 때, ‘강호지락(江湖之樂)’과 ‘강호지미(江湖之美)’라는 새로운 문학세계의 지평을 열며, ‘어부장가’, ‘어부단가’를 비롯한 ‘효빈가’, ‘농암가’, ‘생일가’ 등의 시가작품을 남겨, 한국문학사에 큰 영향을 미쳐 ‘강호문학의 창도자’로 평가받았다. ‘어부가’는 이후 퇴계의 ‘도산12곡’에 영향을 주었고, 이한진의 ‘속어부사’, 이형상의 ‘창보사’ 등에 이어져, 윤선도의 ‘어부사시사’로 이어졌다.

1976년 안동댐 건설로 원래 종택이 있던 분천마을이 수몰되었다. 안동의 이곳저곳으로 흩어져 이건되어 있던 종택과 사당, 긍구당()을 영천이씨 문중의 종손 이성원이 한곳으로 옮겨 놓았다. 2007년에 분강서원()이 재이건되었고 지금은 분강촌()이라고도 불리며, 일반인들에게 개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