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정은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에 있는 정자로, 정유재란 때 안동 수성장으로 활약하여 좌승지에 증직되었던 성성재 금난수(惺惺齋 琴蘭秀 1530∼1599)선생이 세웠다.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74호로 지정되었다.

금난수 선생이 35세되던 1564년(명종 19)에 가송협(佳松峽)에 짓고 일동정사(日東精舍)라 부르며 늘 경전을 가까이 한 채 유유자적하였다고 한다. 주위에는 외병산(外屛山)과 내병산이 병풍처럼 둘러 있고, 낙동강의 상류인 가송협의 건너에는 송림과 함께 독산이 솟아 있어 절경을 이루고 있다. 건립당시 사정과 주위의 절경에 대해서는「일동록(日洞錄)」에 자세히 서술되어 있다. 여기에 따르면 창건 당시부터 예안지방의 대표적인 절경으로 알려져 그의 스승인 퇴계(退溪)선생도 문인들과 함께 와서 시를 읊었다고 한다.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팔작기와집이며, 우물마루를 중심으로 좌, 우에 온돌방을 꾸미고 마루는 ㄱ자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위의 빼어난 경관과 잘 어울리게 조성한 조선시대 정자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고 건물도 비교적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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